능라도, 차일을 두른 유람선들이 즐비하다. 갓 쓰고 도포 입은 선비들, 쪽 지은 기생들을 싣고 바람 없는 물가에 유유히 떠 있는 풍경이다. 예로부터 기성팔경의 하나로 꼽히던 곳이었으니 강변의 바위들 너머엔 모란봉이 밑그림처럼 포진해있을 것이다. 이물 뱃전에 올라있는 이는 숙달된 사공일 것이요, 고물 뱃전까지 무엇을 장식한 듯도 하고 풀숲을...
지역이 판소리사에서 매우 유서 깊은 고장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고창은 전라도 지역의 보성, 남원, 구례, 순창, 전주, 광주 등과 같이 판소리사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기라성 같은 지역들과 나란히 놓았을 때 절대 빠지지 않는다. 오히려 판소리의 역사가 부여하는 특수한 의미 속에서 의연하게 판소리의 고향이자 성지로서 우뚝 서 있다. 이것은...
모흥갑 (牟興甲)은 조선시대의 판소리 명창이다. 경기도 진위(현재: 평택시)에서 태어났다. 적벽가를 특히 잘하였고 평양 연광정에서 소리하여 십리 밖까지 들리게 했다고 전한다. 그가 평안 감사의 초청으로 연광정(練光亭)에서 가창한 광경을 그린 판소리 가창도는 지금도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 새 창으로 보기 · 조선 후기 서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 고수관(高壽寬)은 주로 19세기 전반에 활동하였으며, 권삼득(權三得), 송흥록(宋興祿), 모흥갑(牟興甲), 김제철(金齊哲), 방만춘(方萬春), 송광록(宋光祿), 주덕기(朱德基) 등과 전기 8명창에 꼽힌다. 전기 8명창이란 19세기 전기에 판소리의 여러 가지 조를 구성하고 더늠[판소리에서,...
새 창으로 보기 · 조선 후기 서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 고수관(高壽寬)은 주로 19세기 전반에 활동하였으며, 권삼득(權三得), 송흥록(宋興祿), 모흥갑(牟興甲), 김제철(金齊哲), 방만춘(方萬春), 송광록(宋光祿), 주덕기(朱德基) 등과 전기 8명창에 꼽힌다. 전기 8명창이란 19세기 전기에 판소리의 여러 가지 조를 구성하고 더늠[판소리에서, 명창이 독특한...
익산 출신의 판소리 명창. 신만엽(申萬葉)[?~?]은 지금의 익산시 여산면에서 태어나 고창에서 거주하였다. 순조·헌종·철종 대에 활동한 8명창 중 한 사람이다. 송흥록·모흥갑·염계달·고수관의 후배이고, 김제철·박유전과는 동년배이다. 신재효(申在孝)[1812~1884]는 「광대가」에서 신만엽의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