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로서 가장 아픈 기억은 2015년 1월 1일 새해맞이 천왕봉에 새겨져 있다. 2014년 12월 30일 연말 방송국 감독, 기자들과 우리 직원들은 함께 카메라 장비 등을 어깨에 메고 중산리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걸어 올라갔다. 바람이 불어 춥고 미끄러운 설산이었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산을 오르니 눈 속의 얼음 때문에 미끄러져 아찔한...
각별하다. 지리산의 압도적 높이가 첩첩산중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고 그 골짜기마다 피어난 운해들이 환상적이다. 또 희귀하다. 신출귀몰한 산악 날씨 탓에 맑다가도 갑자기 안개가 덤벼들기 일쑤다. 그리고 다양하다. 꼭 정상인 천왕봉이 아니더라도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다. 그래서 월간 독자 150여...
7시 이전에 서초동 남부 터미널에서 진주행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반포동 고속버스가 아니고, 서초동 남부 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셔야 지리산 가기에 가까운 중간 기착지(산청 원지)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산을 좀 아신다면, 지리산 천왕봉을 한번쯤은 다녀오셔야 우리나라 산을 논할 수 있겠죠. 민족의...
지리산 천왕봉(1,915m)은 각별하다. 남한 내륙 최고봉이라는 지리적 위상이나 최초의 국립공원 지정 등 객관적 지표만으로는 이 각별함을 설명하기 어렵다. 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말은 천왕봉 정상석에 있다.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라는 문구다. 천왕봉을 오르려는 이들이 무엇을 헤아려보려 하는지 이보다 더 잘 설명해 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