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던 자료들을 보다가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를 발견했다. 다큐멘터리 '시선'의 1화는 막노동 판에서 일용직 잡부로 일하는 20대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빚을 갚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페이가 높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다. 처음 봤을 당시에는 너무 당연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넘어갔던...
우연히 보게된 1부 청년 일용직 잡부 라는 프로그램.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수 없는 현실속에 일부 청년은 대학학자금 마련을 위해 일부 청년은 대학을 포기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그나마 법정 최저임금보다는 낳게 받을 수 있는 건설현장의 잡부일을 하는 현장을 보여주었다. 약 20년 전 나의 20대 시절이 그려지며 그때의 감성이...
안경 낀 강재용씨(가명)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친근해보였다. 책가방을 메고 있었는데 그 속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알 수 없었다. 언뜻 보면 고시생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앞뒤 설명 없이 공사 현장에서의 삶을 인터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는데 흔쾌히 승낙하여 만남이 성사되었다. 사전에 준비한 질문(Question)에 답(Answer)을 하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